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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자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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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기의 개념 
(1) 자기의 기원 
우리들은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여기에 만족스러운 답을 찾고자 한다. 다른 동물들도 사람처럼 자신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을까?
동물들에게 자기개념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거울실험을 한다. 동물우리에 거울을 넣어두고 동물들이 거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한 후 그 동물을 잠깐 동안 마취시키고 눈썹이나 귀에 빨간색칠을 한다. 마취에서 깨어난 동물이 거울을 볼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한다. 침팬지나 오랑우탄 같은 고등 영장류는 자기 몸에서 빨간 부븐을 금방 만져본다. 그러나 긴팔원숭이 같은 하등 영장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등 대부분의 하등 영장류는 이 거울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돌고래, 코끼리가 거울검사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고등 영장류와 그 외 일부 동물들이 자기개념을 가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인간의 경우 보통 생후 약 18-24개월경에 자기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원시적 자기개념은 보다 복잡해진다. 나이에 따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게 했을 때 어린 아이들은 성별, 나이, 외모, 취미, 자신과 관련도니 사람 등으로 대답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신체적 특징들은 덜 강조한다. 대신 마음상태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2) 자기의 의미 
사람들은 자신을 움직이는 내부의 '진짜 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즉 외부상황이나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나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팜된 나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제임스(1890)는 객관적 탐구의 대상이 되는 자기를 세 가지 구성요소로 분석하였다.
①자기의 구성요소
-물적 자기(Material Self)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신체, 의상, 가족, 집 그리고 소유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자기(Social Self)는 우리와 접촉하는 타인들로부터 받게 되는 자기에 대한 인상, 평가들을 말한다.
-우리는 남과 단순히 어울리는 것뿐 아니라 남들에게 자신을 보이고 싶어 하고, 좋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다.
-영적 자기(Spiritual Self)는 개인이 지닌 내면의 주관적인 것으로 성격, 취향, 정서 등의 심리적 속성들이 있다.
-제임스에 의하면 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적 자기라고 하였다. 이는 우리는 자기의 어느 다른 면모보다도 스스로의 도덕성과 양심, 고고한 의지로 사유하는 자기 모습을 볼 때 보다 순수한 자기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자기의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는 경험들이다. 
②자신에 대한 남녀차이 
여성은 관계의존적이며 남성은 집단 의존적이다. 여성이 배우자나ㅣ 자녀들 같은 자기와 밀접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같은 관계를 강조한다면 남성은 학교동문이나 한국인 등과 같은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여성들은 소수의 매우 가까운 사람들과의 친밀성 및 협력에 주의를 기울이며 그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감정까지 노출시키는 일이 많지만 남성은 동아리나 스포츠 팀 같은 사회적 집단에 더 많은 노력을 투자한다. 살면서 겪은 사건들을 이야기할 때 여성들이 사적인 관계를 주로 언급하는 반면 남성들은 큰 집단과 관련된 사건을 주로 이야기한다. 
③복합적 자기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복잡해진 세상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복합적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 각자의 개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관련 있는 것들이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중요성이 큰 부분들이 뚜렷하게 부각되면서 자아의 구조가 형성된다. 
-사람마다 어떤 사람은 단순한 구조의 자기를 어떤 사람은 복잡한 구조의 자기모습을 지니며 자기복합성에 있어서 개인차를 보인다.
-자기복합성이 높은 사람은 복합자기를 구성하는 하위요인들 간에 상호완충역할이 나타난다. 즉, 어떤 영역에서 실패를 경험해도 다른 생활의 영역에서 잘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실패의 경험에 충격을 덜 받는다.
-자기복합성이 높고 통합된 자기관을 지닌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확신감이 높고 생활에 적응을 잘 한다.
-복합적 구조가 뚜렷한 개인들은 새로운 경험이 기존의 자기구조에 편입되면서 자기구조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기구조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그 경험을 수용하는 뚜렷한 자기구조가 없어서 상황에 의해 크게 영향 받으며 일관성도 결여되는 보습을 보인다.

(3) 자기의 구성과정 
자기상의 인식은 자신을 주위환경 또는 다른 개체와 구별해 낸다는 것이며 자신의 독특성을 인식하는 고등의 정신작용을 필요로 한다. 여러 학자들은 자기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역할 수행과정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파악되고 구성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자기 속에는 그 사회의 구조와 체제, 가치 및 구성원들의 생각 등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자기는 개인의 내면과 사회를 연결해 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인 것이다.
사회학자인 Cooley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을 거울로 삼고 그 거울에 자신을 비춤으로써 나를 파악한다고 하였다. Festinger(1954)는 이러한 생각을 좀 더 구체화하여 자기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리적 실체라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비교과정에서 구성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자신이 외향적 성격이라는 것은 타인과의 비교과정을 통해 타인에 비해 얼마나 더 외향적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자신과 유사한 사람들을 준거로 삼고 비교하는 과정은 3가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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