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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사회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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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동적 사고와 통제된 사고 
(1) 자동적 사고
①자동적 사고는 무의식적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노력 없이 빠르게 전개되므로 직관적 사고라고도 한다. 
②사람의 첫인상은 의도적인 고려 없이 순식간에 형성되며, 운전 중에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급제동을 걸게 된다. 이런 행동들은 자동적 사고과정으로 이루어진다.
③재빠른 인상형성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자동적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④자동적 사고과정에서는 새로 만난 상황을 이전의 경험과 연결시키는 작업이 벌어진다. 
⑤자동적 사고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의 능력은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⑥이 사고가 획득되는 데는 오랜 시간 진화의 과정이 필요했으며 정서가 담겨있고 탈학습(학습되기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것)이나 망각이 어렵다.
⑦직관과 어림법으로 특징지어지는 자동적 사고는 인류가 생활해온 환경적 구조와 두뇌의 진화된 능력의 결과라고 한다. 
⑧사람들은 보통 자동적 사고에 의존하며 살다가 필요에 따라 통제적 사고를 발동시킨다. 
⑨전문성을 요하는 활동이라 하더라도 숙련된 경우에는 무의식 수준에서 자동적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의식수준에서 수행하면 오히려 지장이 초래된다. 
⑩2009년 뉴욕발 비행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허드슨강에 불시착하는 사고에서 기장의 직관적 판단은 승객전원을 살린 좋은 예이다. 

(2) 통제된 사고 
①의식적이고 의도적이며 자발적이고 노력을 요구하므로 논리적 사고라고 한다. 
②대개 통제된 사고는 마음대로 시작하고 마음대로 끝낼 수가 있다. 
③통제된 사고는 정신적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정신활동이기 때문에 사고를 할 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④우리는 우리 행동의 원인을 두고 실제보다 더 큰 통제력을 가졌다고 믿을 때도 있고, 때로는 그 통제력이 실제보다 훨씬 약하다고 믿는다.
⑤아쉬운 사건을 경험할 때 통제된 사고를 작동한다. 시험에 아쉽게 떨어졌을 때 '그 문제 답을 고치지 말았어야 했는데'와 같은 반사실적 사고가 해당한다. 
⑥그러나 반사실적 사고가 언제나 통제된 사고만은 아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과거의 아쉬웠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⑦반사실적 사고의 초점이 미래에 더 잘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면 유의하지만 부정적인 과거를 반복함으로써 되살리겠다는 행위로써의 반복적 회상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⑧통제된 사고의 목적 중 하나는 자동적 사고를 견제함으로써 인지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다. 

(3) 판단의 과신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편이다. 인간의 추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 중 하나는 자만의 벽이다. 이것은 자신이 내린 판단의 정확성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사고력에 대해 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자동적, 통제적 두 사고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 자동적 사고의 판단이 오류를 범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하고 통제적 사고를 하고자 하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 방법 중 하나는 상황이 구체적일 때 우리는 그 사실이 상황을 대표하는 것으로 느끼게 된다. 매우 구체적인 상황 설명에 유혹되지 않도록 하자. 두 번째는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높은 경우에 기저율을 생각하자. 또한 상황을 자신이 통제 할 수 있다는 통제감의 착각에 의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연적인 사건은 서로 상쇄디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다시 말해 지금까지 상황이 좋지 않았으므로 다음번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이것과 반대로 평균으로의 회귀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까지 상황이 좋았다고 오늘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잘못일 수 있다는 것이다.
 

2.정보의 수집과 취합 
(1) 신념과 선입견 
①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전 기대감에 의해 같은 장면에 대한 해석이 크게 달라진다.
②사람들이 낯선 대상을 접하는 경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도식들을 적용시킨다.
③어떤 관점을 취하는가에 따라 같은 대상이라도 그 인식이 달라진다. 
④사람은 어떤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결과에는 '그럴 줄 알았어.'의 반응을 보이고,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결과에는 비판적이고 그 결과가 잘못되었을 이유를 찾는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든 일치하지 않든 어떤 결과가 제시되어도 그 결과는 자신들이 기존에 지니고 있던 생각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⑤우리가 지닌 신념은 한번 형성되면 그에 반하는 정보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⑥사람들은 복잡한 현상을 설명할 때 과잉단순화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⑦어떤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갖게 되면 다른 설명의 타당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⑧우리는 새로운 사실에 접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이론을 변형시키기보다는 이미 갖고 있는 신념에 새로운 사실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⑨우리의 기존 생각에 맞는 정보들은 회상해 내기가 쉽다. 
⑩인간이 지닌 정보처리의 중요한 특징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2)정보수집의 오류 
우리는 사전기대감이 있을 때 치우친 정보를 모색하는 경향이 있다. 
①확증적 정보탐색(확증편향)
㉠사람은 기대나 가설이 있을 대 그에 맞는 정보를 수집하려는 경향이 있다.
㉡확증적인 정보를 수집하려는 경향은 사전가설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인가 혹은 사전가설이 맞을 가능성과 무관하다.
㉢상대를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주로 하고 이 질문을 받는 사람은 보통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대답해 주는 경향이 있다.
㉣사전기대가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는 경우
ㆍ많은 근거 없는 편견들로 인해 형성된 잘못된 기대의 경우 그릇된 기대에 맞는 정보들을 통해 잘못된 판단이 유지된다.
ㆍ사전기대가 정보수집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즉 잘못된 고정관념을 제대로 된 자료의 판독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료의 판독은 선입견의 작용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선입견을 적용시킨다.
ㆍ사전기대, 선입견으로 인해 올바른 정보들을 접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갖지 못하게 된다. 
②표본의 편파성
판단을 위한 정보를 수집할 때 편파적인 자료가 수집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영화에서 조직폭력배가 미화된 모습을 보고 조직폭력배는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표본의 수가 커야 모집단의 특징을 반영하는데 적은 수의 표본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모집단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③사례정보의 영향력 
하나의 사례는 다양한 사례 중의 하나일 뿐이며, 통계정보는 여러 사례를 가지고 경향성을 분석한 것이다. 그럼에도 같은 내용의 두 가지 정보가 모두 있을 때 사람들에게 더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사례정보이다.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는 아이들의 수를 통계적으로 제시할 때보다 굶주리고 있는 한 아이의 사례를 소개하는 영샹이 사람들의 기부를 더 많이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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