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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대인지각과 귀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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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상형성과 대인지각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어떻게 형성하고 다른 사람들에 관한 추론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이때 이용되는 중요한 정보원 중 하나가 사람들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예:얼굴표정, 몸짓, 목소리 등을 통한 의사소통)이다.

(1) 얼굴형성에 담긴 정서 
비언어적 의사소통 채널의 대표는 얼굴표정이다. 얼굴표정이 가진 정교한 소통성은 큰 노력 없이도 표정을 보고 쉽게 그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게 한다. 
①얼굴표정의 진화 
㉠다윈은 얼굴표정에 담긴 일차적 정서는 보편적이며, 모든 인간은 이 정서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혐오감이나 두려움 같은 얼굴표정도 진화적 중요성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정서적 상태를 공유하는 능력은 생존에 도움이 되는데, 가령 타인이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경우 생사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표정을 인지하는 실험에서 남성의 얼굴에서는 화난 표정을, 여성의얼굴에서는 행복한 표정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차린다. 
㉤6가지 일차적 정서(분노, 행복, 두려움, 혐오, 슬픔)를 읽어내는 능력은 문화와 무관하였는데, 뉴기니 원주민 부족과 미국인들의 정확성이 다르지 않았다. 
㉥6가지 주요정서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아이들(맹아인 아이들을 포함)도 나타낼 수 있다.
㉦6가지 주요정서 외의 정서도 표정으로 나타내고 읽을 수 있다.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경멸감을 나타내는 얼굴표정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렸다는 연구가 있다.
·자만심이라는 정서도 문화에 관계없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확보되었는데 자만심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자만심은 얼굴표정뿐 아니라 자세와 몸짓을 통해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승자와 패자의 표정에서 수치심이 표현되는지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에게는 수치심이 표현되지 않았는데 이는 개인주의 문화권에서는 수치심을 부정적인 것, 오명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수치심이 숨겨야 하는 정서로 인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얼굴표정 읽기에 실패하는 이유 
㉠얼굴표정 속에 담긴 정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일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복합정서를 표출할 때가 많은데 이것은 사람들의 얼굴표정에 담긴 정서가 동일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문화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언어적 행동 중 일부가 다른 문화권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얼굴표정 읽기는 어려운 것이다.
㉣같은 행동이 문화에 따라 의미가 매우 다를 수 있다. 이런 경우 상이한 문화권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 오해가 유발될 수 있다. 
③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 나는 문화 간 차이 
㉠정서 표명규칙은 문화에 따라 달라지며, 얼굴을 통해 표명될 수 있는 정서가 어떤 정서인가는 그 규칙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개인주의적 문화권의 표명규칙에서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의 수치심 표출을 금하는 편이지만, 집단주의적 문화권의 표명규칙에서는 허용되며 심지어 권장되기도 한다.
㉢눈맞춤과 시선의 경우 미국문화에서는 눈을 마주 보지 않는 사람은 피하고 싶거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사적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미국인은 자신을 중심으로 반경 1m 정도의 개인적 공간을 원하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는 신체접촉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아프리카 일부와 인도에서는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는 것이 '아니오'를 의미한다.
㉥엄지 세우기는 일본에서 '남자친구'를, 이란과 사르디니아에서는 외설적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손과 팔을 이용하는 제스처(엠블럼)도 문화에 따리 이해되는 것이 다르다.
④비언어적 의사소통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태도와 정서 그리고 성격특성에 관한 것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비언어적 단서는 사회적 지각(사람 지각)의 시작일 뿐이다. 

(2)외모의 판단과 인상 
상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경우에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얻어서 이들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판단하지만 동기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나 상대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에 사람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순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 과잉일반화가 될 수 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이 상대의 얼굴만으로 특징 판단을 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도 있다. 사람들이 상대방의 얼굴만 보고 내리는 판단이 상당히 저확할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가 있다. 

(3) 인상형성에 나타나는 기제들 
①초두효과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저시된 정보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 제시된 정보가 맥락(틀)을 형성하고 이 맥락 속에서 우리는 나중에 제시된 정보를 해석하기 때문에 낮우 정보가 지니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일단 정보가 흡수되면 그 후에 접수되는 정보들에는 주의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되면 초두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즉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자신이 접하는 정보를 참인 것으로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여유가 있을 때 그 진위여부를 고려하여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정하는 양상을 보인다. 
②현저성 효과
㉠사람들은 여러 정보들에 공평하게 주의를 기울이기보다는 현저하게 부각되는 면에 의지해서 인상을 형성한다.
㉡부정적인 ㅈ어보는 그 수가 적을지라도 주목을 끄는 현저성 효과 탓으로 상대방의 파악에 큰 영향을 준다. 
㉢좋은 인상을 바꾸기는 쉽지만 나쁜 인상을 바꾸기는 어려운데 나쁜 정보가 희소한 탓에 현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주 부정적인 정보가 얻어졌을 경우 다른 정보의 긍정적인 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양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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